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별(알퐁스 도데) (문단 편집) == 특징 == 문예창작학 및 문학비평에서 쓰이는 용어, '[[미토스]](Mythos)'를 설명할 때 빠지지 않는 작품. 본 작품은 여름의 미토스를 대표한다. 미토스란 아리스토텔레스가 시학에서 처음 정의한 용어로, 이야기 순서를 정해둔 극의 줄거리를 의미한다. 미토스는 사계절에 비유해 나뉘는데, 그 중 '여름의 미토스'는 이미 고조된 위치에서 변동 없이 흘러가는 양상으로, 주인공이 사랑에 빠져 그 대상을 사랑의 시선으로 바라볼 뿐인 해당 작품이 '여름의 미토스'에 좋은 예시가 된다. 현대에 들어 구조적인 측면, 즉 갈등 요소와 [[플롯]] 배치를 더 중요시하게 되어 문학 작품에서 '여름의 미토스'는 거의 찾아볼 수 없게 됐다. 때문에 '여름의 미토스'의 예시로 본 작품이 많이 거론된다. 순수한 [[사랑]]을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명작이지만, '[[플라토닉 러브]] 같은 건 없다'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여러 불순한 내용을 덧붙이기도 했다. 모 만화에서는 [[양치기]] [[고자]]설을 주장하거나, 뒤에 한 문장이 빠졌다는 저질개그도 있다.[* 보통 "…다음 날 아가씨는 옷이 찢긴 채 울면서 산을 내려왔다.''라는 내용. 1990년대에 [[전유성]]이 이 개그를 친 적이 있으니 최소한 그때부터 있던 드립이다.] 반대로 아가씨 쪽에서 양치기가 자신을 덮쳐주길 노린 거라는 해석을 하기도 한다. 21세기 기준으로 판단하여 양치기는 성욕에 굶주렸기 때문에 양치기가 덮칠 수도 있었을 것이라는 [[음란마귀|시궁창스러운 상상을 하는 사람]]도 있다. 하지만 [[소설]]의 전반적인 톤을 감안하면, 목동은 상당히 사색적이며 내성적이고, 본인의 욕정을 컨트롤하는 것을 좀 더 높은 차원의 사랑으로 여길 만큼 충동이나 색욕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. 게다가 신분제도가 폐지된 현대 시점에서나 저런 저질 농담을 할 수 있지, 귀족과 서민이 같은 구역에 있는 것조차 모독이라고 생각하던 이 시대에서 일개 양치기가 부유한 주인집 딸내미를 건드렸다면, [[끔살|그 뒷일은 어찌되는지]] 당연히 알 만하다. 양치기 본인부터 '자신의 낮은 사회적 계급'을 확실히 자각하고 있으며, 스테파네트를 욕정의 대상은커녕, 자신 따위는 스테파네트의 정상적인 연애 상대로서도 넘볼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음이 작품 곳곳에서 드러난다.[* 원문을 보면 스테파네트는 양치기에게 반말(tu, 너)을 쓰고, 목동은 스테파네트에게 존대(vous, 당신)를 쓴다.] 이 당시의 소설을 보면 [[프랑스 대혁명]]으로 신분제가 폐지되었어도 아직 그 잔재는 사회에 남아 있어서, 신분이 낮은 자가 높은 자에게 위해를 가하면 극형에 처해진다. 스탕달의 [[적과 흑]]의 평민 주인공이 옛 애인이었던 귀족부인을 죽이려다가 실패했지만, 살인미수로 사형선고를 받고 [[단두대]]에서 목이 잘린 것을 상기해 보자.[* 프랑스에서 단두대 참수형은 무려 1977년까지도 시행되었다. 그래서, 60년대 프랑스 영화를 봐도 단두대가 등장할 정도. 폐지된 게 1981년이다.] 게다가 주인집에서도 스테파네트를 보낼 때 목동의 사람됨을 알았으니 보냈을 것이다. 아무리 사람이 없기로서니 귀한 딸을 혼자 위험한 곳에 보낼까. [[황순원]]의 [[소나기(소설)|소나기]]와 비슷한 듯 하지만, 순수한 사랑이라는 주제의 유사성을 제외하면 관련은 없다.[* [[알퐁스 도데|작가]]는 1897년에 타계했는데, 관련이 있는 게 더 이상하다.] 근데 여러 모로 분위기가 비슷하며 특히 <소나기>가 플롯의 주된 모티브가 되는 것은 유사하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